[글또] 글또 7기 그리고 2022년 회고글

1. 글또 7기

6기 활동이 끝날때쯤만 해도 7기를 다시 할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 벌써 7기 마지막 글을 쓰고있다. 다짐글을 포함해서 5번째 글까지는 의욕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에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번아웃이 와서 회차도 하나 자체 패스하게 되었다. 그래도 아래에 나열한 것처럼 7개의 글이 남긴 것이 7기 활동의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7기 활동을 하면서 작성한 글목록

7기 다짐글에서는 한국 주가 데이터 모아놓은 걸로 뭔가 해봐야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일단 그 데이터로 글을 쓰지 못한것을 아쉬움으로 남는다. 2022년 1분기 이후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무너지면서 약간 의욕을 잃기도 했고, 개별주 투자보다는 자산배분 쪽에 더 관심이 생겨서 주가지수 ETF나 매크로 전망, 자산배분전략에 관한 글을 주로 쓰게 되었다. 수정 종가 계산하기나 경기침체 예측하기 관련 글은 의욕이 좀 있을때 작성해서 상대적으로 공을 들여서 쓸 수 있었는데, 그 이후 글들은 무의욕 상태에서 작성하는 바람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불친절한 글이 되고 말았다.

2. 2022년 - 회사

21년 11월에 부서를 옮기게 되면서 하는 업무가 많이 달라졌다. 회사에 와서 처음 2년 동안 했던 업무는 외부에 나가서 하는 컨설팅 프로젝트였는데, 지금은 회사 내부 데이터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항상 외부에 나가서 일하다가 출근지가 고정되니 좋은 점도 있고, 아무래도 야근 빈도가 줄어들다보니 건강도 이전 2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제 옮긴 부서에서 1년을 채우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업무로드는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포인트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 어디에 있든지 남의 돈 받아먹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3. 2022년 - 주식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크게 빠지기 전에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조금 정리해두긴 했지만 개별종목 들은 거의 다 쌔게 물려버리고 말았다. 물리고 나니까 최대 손실금액을 줄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자산배분 전략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공부하면 할 수록 주식으로 돈버는게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요즘 정기예금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당분간은 예금[각주:1]에 현금을 묶어두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든다. 언젠가는 다시 주식 포지션을 늘릴 때가 올 것 같은데, 다시 진입하기 전에 매수 매도 원칙, 자금관리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해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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