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왜 또 글또를?
글또 6기에 이어 7기 활동도 참여하게 되었다. 6기 회고글을 작년 12월 30일에 작성할 때만 해도 여러모로 지쳐 있는 상태여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진 않았다. 하지만 6기 활동이 끝난 후 글 리젠이 부쩍 줄어든 블로그를 보면서, 또 7기 모집 글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다 보니 7기 활동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기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만한 글을 2주에 하나씩 쓴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패스권을 쓰지 않겠다 거나 하는 다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6기 활동때보다는 좀 더 읽기 쉬운 글, 좀 더 정제된 글, 좀 더 고민이 담긴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게 더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2. 어떤 글을 쓸 것인가?
6기 활동을 하면서는 다짐글과 회고글을 제외하고 8개의 글을 썼다.
- XGBoost와 LightGBM 하이퍼파라미터 튜닝 가이드
- XAI - (1) 그래프를 이용한 방법 - PDP(Partial Dependence Plot)
- XAI - (2) 대리 모형(surrogate model)을 이용한 방법 - global surrogate model
- XAI - (3) 국소적 대리 모형(local surrogate model) - LIME(Local Interpretable Model-agnostic Explanations)
- [ML4T] Machine Learning for Trading: From Idea to Execution
- [ML4T] 미국 주식 데이터 수집하기 - 주가, 거래량, 재무 데이터
- [ML4T] 선형 팩터 모델: 파마-프렌치(Fama-French) 5팩터 모델, 파마-맥베스(Fama-MacBeth) 회귀분석
- [ML4T] S&P500 종목의 백테스트와 주가 수익률 예측을 위한 데이터셋 만들기 - yfinance, talib
원래 전반부에 작성한 4개 글에 이어 쓰려고 했던 소재들도 있긴 하지만, 요즘 관심사에서는 많이 멀어진 상태여서 6기 다짐글에 써 놓았던 다른 글감들을 다루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요즘 계속 관심이 있는 분야는 6기 활동 후반부부터 작성했던 퀀트 투자 쪽인데, 글로 남긴 건 4개뿐이지만 6기 활동을 하면서 진행했던 스터디는 24개의 챕터 중 챕터 16까지 진행된 상태이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이미 끝나 있어야 되는 것인데, 여덟 명으로 시작했던 멤버가 3명만 남았고, 한 챕터를 여러 주에 걸쳐서 한 경우도 있었고, 중간 중간 코로나 이슈도 생겨서 책을 끝까지 보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7기 활동을 하면서도 계속 퀀트 투자 관련된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6기 활동이 끝나고 4개월 동안 삽질을 열심히 해서 한국주식 데이터를 어느 정도 모아 놓긴 했는데(상태가 엉망인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일단위로 20년치 정도), 아직 데이터 제대로 들여다보지는 않아서, 데이터 모으는 것부터 간단한 검증이나 탐색 정도까지는 글로 남겨 놓을지 고민중이다. 삽질하는 중간중간 글을 몇개 쓰긴 했다.
-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미국 시가총액 및 PBR 별 CAGR(1963~1990)의 python 구현
- 파이썬을 이용한 한국주식(코스피, 코스닥) 주가 데이터 수집 - FinanceDataReader, pykrx, pandas_datareader, yfinance 비교
- 올라떼(Allatte) - 두물머리에서 개발한 주식 스크리너 & 백테스트 서비스 소개
마지막 글에서 소개한 올라떼라는 툴도 잘 만들어진 툴이긴 하지만 좀 더 자유도 높은, 여러가지를 실험해볼 수 있는 벡테스팅 엔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조금씩 조금씩 구현해보려고 한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zipline이나 backtrader 같은 알려진 패키지들도 있지만 밑바닥부터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해보고, 필요한 기능들을 그때 그때 추가하려면 직접 구현해보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벡테스팅 환경을 어느 정도 구축 해놓고 1, 책에 있는 전략들을 테스트해보는 식의 글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볼 책은 많이 쌓여 있다. 2
3. 글을 마치며
다시 2주에 한 번씩 글을 쓸 생각을 하니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번 기수에는 어떤 재밌는 글들을 만나게 될 지 궁금해져서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한다. 6기 활동 때보다는 다른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좀 더 생길 것 같아 그 부분도 기대 중이다. 이번에는 글도 미리미리 쟁여 두고 싶은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래서 일단 다짐글을 빨리 제출해본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