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4년정도 썼더니 슬슬 맛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1.7kg 짜리 노트북이라 가방에 들고 다니기도 힘들어서 노트북을 새로 사기로 했다. 노트북을 여기저기 검색하고 다니다보니 광고 알고리즘이 나를 쿠팡으로 보내줬고 적당한 노트북을 찾았다. 마침 할인도 11% 들어가 있고 카드할인까지 추가로 있길래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카드 발급 신청을 해놨는데 생각보다 발급이 오래걸렸다.
오늘 오전 10시 20분까지만 해도 분명히 11% 할인 + 롯데카드, 우리카드 할인이었는데 점심먹고 와서 다시 보니
띠용??? 갑자기 할인율이 11%에서 8%로 줄어들어 있었고, 카드할인 혜택도 우리카드 할인은 없어져 있었다.(롯데카드 신청했다가 중복신청이라고 발급거부 찍혀있길래 우리카드로 신청한건데...)
카드할인은 자세히 읽어보니 예고없이 종료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다. 그런데 할인율은??? 왜 갑자기 11%할인에서 8%할인으로 줄어든건지 이해불가였다.
집에와서 좀 검색해보니
경쟁사 플랫폼 가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내부 로직이 있는 것 같았다. 더 찾아보니 <쿠팡 AI가 물가 낮췄다?…인공지능끼리 `가격전쟁`>이런 기사도 있고
오프라인 회사가 온라인 회사보다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이유 중 하나는 가격 결정 알고리즘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쿠팡과 같은 전자상거래 회사는 네이버 등 가격 비교 검색 결과에서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알고리즘을 도입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역마진이 발생하는 가격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쿠팡 관계자는 "공식 온라인몰 가격, 최근 60일 가격 평균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가격이 자동적으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쿠팡 가격변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나 어플도 많이 나와있었다. 하나씩 들어가서 문제의 아수스 노트북을 검색해보았는데 쿠팡에서 크롤링이 잘 안되게 방어를 하는지 추적하는 코드 구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인지 가격 변동을 정확하게 추적하지 못하거나 제품 검색이 안되는 경우도 많았다.
역대가 <- 여기가 그나마 쓸만해 보이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