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2) 후쿠오카에서 가고시마 가는법 - JR 전큐슈 레일패스 신칸센 이용
가고시마에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가서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추오(Kagoshima-chuo)역으로 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가고시마 직항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신칸센을 타고 싶어 첫번째 방법을 이용했다.
1. JR 전큐슈 레일패스 구매 - 클룩(Klook)
일본여행을 하다보면 다른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유독 교통비가 비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기차도 마찬가지이다. 하카타역에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 편도 승차권이 원화로 10만원 정도이다. 검색해보니 하카타-가고시마추오 왕복 구간만 이용하더라도 레일패스가 금액이 더 저렴한 것으로 보여 JR 전큐슈 레일패스를 한국에서 미리 구매했다. 하카타-가고시마추오 왕복만 이용할 것이고 자유석이어도 상관없다고 하면 그냥 역에서 발권기로 뽑아도 상관 없겠지만, 열차를 놓치는 등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레일패스를 이용하는 상태라면 그냥 다음 열차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괜한 걱정거리를 만들기 싫어서 레일패스를 구매한 것도 있다.
검색해보면 여러 사이트들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클룩(Klook)이라는 곳을 이용해보았다.
현재시점(23.12.24) 기준으로 5일 권 가격을 보았을 때, 205,300원인데, 금액은 엔화 환율에 따라 변동되는 것으로 보인다(23.12.18에 구매했을때는 199,100원이었음). 그리고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게 일본에 가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레일패스 실물을 수령했을 때 찍혀있었던 금액이 22,500엔 이었는데, 원화로 환산하면 205,000원 정도이다.
2. 하카타역엑서 레일패스 찾기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서 하카타역으로 이동했다면 이제 바우처를 가지고 레일패스 카운터에 가서 레일패스 실물을 받아야 한다. 요즘 관광객들이 많아 레일패스 받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을 짤 때 이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월요일 11시 정도 레일패스 카운터에 도착했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입구까지 줄이 꽉 차있었고, 레일패스를 교환하는데 까지 거의 한시간 정도가 걸렸다.
지정석 발권을 레일패스 카운터에서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레일패스만 교환하고 바로 옆쪽에 있는 자동티켓 판매기에서 지정석 발권을 하라고 카운터에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자동티켓 발매기에서 지정석을 구매하는 방법은 아래 글에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참고하여 구매했고, 티켓발매기가 한국어도 지원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지정석 예약이 가능하다.
https://toronto-tokyo.com/jrkyushurailpass/
지정석 예약을 할 때 열차 조회를 해보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열차가 있고(보통 신칸센 사쿠라) 1시간 50분 정도가 걸리는 열차가 있는데, 정차역이 적은 열차편이면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고, 정차역에 많은 열차편이면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3. 신칸센 이용
지정석 발권을 마쳤다면 신칸센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플랫폼 위치는 전광판에 뜨는 열차 정보를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에 들어가기 전에 역에서 파는 도시락(에키 벤또)을 미리 구매해서 열차에서 먹어보는 것도 신칸센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보통 캐리어를 들고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을텐데, 캐리어가 크지 않다면 좌석 앞쪽에 공간 여유가 있어 캐리어를 둘 수 있고, 열차 앞쪽에 캐리어 보관 데크에 자리가 비어있다면 이용하면 된다.
지정석 발권할 때 보면 무슨 특대 수하물 좌석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있는데, 캐리어 크기가 완전 크다면 해당 좌석을 발권하여 전용 보관함에 보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livejapan.com/ko/in-kansai/in-pref-osaka/in-shin-osaka/article-a200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