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1) 항공편 - 대한항공(보잉787-9, 에어버스 A321 NEO)
일본 여행을 여러번 가면서 항상 LCC 만 이용을 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원하는 시간대의 LCC 항공권과 대한항공 항공권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다. 단거리 노선이지만 기내식도 주고, 기억에 제대로 남아있는 여행을 갈 때 대한항공을 타본적이 없는 것도 선택의 이유이긴 했다. 이번에 이용해 보니 왜 FSC 항공사들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 항공사 앱 UI, 수하물 탑재 알림 등
일단 항공사 앱부터 퀄리티 차이가 난다. 그동안 진에어를 자주 이용했었는데, 진에어 앱이 살짝 가볍게 만든 느낌이 있다면, 대한항공 앱은 UI를 좀 더 깔끔하게 만들어놓았다.
또, 수하물이 비행기에 실렸다는 알림을 앱으로 주는 점도 좋았다.
2. 기내식
인천 - 후쿠오카가 단거리 노선이기도 하고, LCC는 보통 기본 제공되는 기내식이 없기 때문에 오랜만에 기내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 -> 후쿠오카 비행에서는 피자빵이 나왔고, 후쿠오카 -> 인천 비행에서는 햄치즈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햄치즈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다.
3. 항공기
마지막으로 항공기가 좋았다. 인천 - 후쿠오카 구간은 보잉787-9 (추정), 후쿠오카 - 인천 구간은 에어버스 A321 NEO(추정) 기체를 타고 왔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좌석간 간격이 LCC 항공편들보다 조금 넓어서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신상 기종인 A321 NEO가 정말 좋았다. 기체 자체가 도입한지 얼마 안되어 보였고, 좌석 등받이에 부착된 태블릿으로 음악을 듣거나 TV방송, 영화 시청이 가능했다. 제공되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도 있었고,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해서 에어팟을 연결하여 영화를 볼 수 있었다.